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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복인
사회복지학부 신창환 교수님
안녕하세요 교수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신창환 교수입니다. 전공분야는 사회복지정책, 사회복지행정 쪽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시장화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사회서비스, 노인장기요양보험 쪽으로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직장 생활을 하다가 대학원에 뒤늦게 갔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며 돈 버는 것에 매몰돼서 사는 삶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한 영향을 미치는 삶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어서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됐습니다.
피터 드러커를 아시나요? 20세기에 유명한 경영학자인데, 이런 말을 했어요.
“인간으로 태어나서 반드시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살아있는 동안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교수님께 ‘사회복지’란 무엇인가요?
“나에게 사회복지란 윈도우, 창이다.”
컴퓨터를 켜면 윈도우가 작동이 돼야 컴퓨터를 쓸 수 있듯이 사회복지도 비슷합니다. 제가 가르치고 있는 사회복지 정책에도 정책학, 행정학, 경제학, 사회학, 법학, 심리학 등 여러 분야가 들어있습니다. 사회복지는 여러 가지 학문적 시각을 활용해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복지 제도 하나만 봐도 그 안에 굉장히 많은 갈등과 재원, 정치와 이익 이런 것들이 개입되어 있잖아요.
따라서 정리하면 사회복지는 우리 사회를 보는 하나의 ‘창’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학부에서 주최한 경계선 지능인 포럼 연구단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대학에 역할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학과 같은 경우, 지역사회 내에서 소외계층이라든가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 자체가 사회복지학입니다. 그러다 보니 밀접하게 복지 사각지대 혹은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계층들에 대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경계선 지능인 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그런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경북대학교 지역사회공헌 센터장을 하면서 여러 제안을 받았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부분이지만 제도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학이 가진 자원을 투입해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하게 된 거죠.
그리고 특히 ‘경계선 지능 포럼’같은 경우는 최근 들어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거든요. ‘경계선 지능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것도 화두가 되고 있고, 제도적으로 여러 프로그램들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 자발적인 활동도 늘어났고요. 자체적으로 사회적 협동조합 같은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등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열게 된게 경계선 지능인 포럼이고, 우리 학교의 학생들이 주도가 돼서 작업들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포럼 연구단 사업도 진행하게 된거죠.
외부기관과의 협력이 주는 이점은?
학교와 외부기관의 협업으로 학생들이 많이 배우게 됩니다.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지식으로 배우는 건 교수들이 이론에 기반한 교과서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회복지 실습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겠지만, 직접 사회문제를 경험해 보고 해결하는 과정, 혹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뭘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외부 기관과 활동해보면서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확대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회문제에 다차원적인 요인들이 결집돼 뭉쳐서 나타나고 있어요. 옛날처럼 한두 가지 요인에 포커스를 맞춘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걸 특정 한 기관이나 단체에서 해결할 수 있다? 그건 불가능 하죠.
여러 이해관계자 주체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모여 협의하고,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친한다. 그런 취지에서 학부에서 외부기관과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활동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사회복지라는 것은 사회적 약자들이나 소외 계층에 대한 도움을 주면서 선한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직업적인 측면에서 사회복지를 생각지 말고 이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문제와 관련된 여러가지 활동을 추천하고 싶네요. 특정 기관이나 시설에서 하는 봉사활동도 사회복지에 일부분이지만, 더 넓은 영역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해보는 여러 가지 활동들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회복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가장 중요한 건, 타인을 돕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역량을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준다는 건 힘든 일이잖아요. 그런 힘든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나만의 스토리텔러가 되세요. 여러 가지 활동들을 글과 말로 표현해 보는 과정이 입시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해요. 그렇게 준비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 질적으로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