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노션과 친해지기 : 포트폴리오
선생님... 밑에 로고가 다 사라진 채로 출력됐어요 ㅠㅠ
크흠... 여기에서라도..
이번 특강은 경북대학교 학생분들을 대상으로,
노션을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포트폴리오'라는 것은 개인에게 있어 자신을 사람들에게 홍보&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이다.
이러한 목적을 우리는 '퍼스널 브랜딩' 이라고 부른다.
즉, '나'라는 개인을 브랜드화하여 외부에 홍보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나의 능력을 키워나가기도 바쁜 시간에 퍼스널브랜딩이 왜 필요한 것일까?"
참여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질문에 대해 각자의 답을 내려야 포트폴리오 제작에 대한 동기는 물론,
자신의 활동들에 큰 동기가 될 것이라 판단하여
이를 잘 설명해줄 수 있는 크리에이터 '노션남매'의 헌트님을 강사로 모시게 되었다.
헌트님은 노션 크리에이터 '노션남매' 활동과 함께 노션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셔서,
특별한 기회로 노션 캠퍼스리더 활동 중에 만나뵐 수 있었다.
그냥 구두로 "다음에 활동 같이 해요" 정도로 이야기를 나누기만 했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나의 협력 부탁에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그래서 이번 강의는
1부 : 퍼스널브랜딩 이해
2부 : 포트폴리오 만들기
두 개로 나뉘어 진행된 것이다.
특강에 신청한 학생분들은 55명 정도였는데,
아무래도 시험기간인지라... 약 3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 함께하게 되었다.
(경북대학교 학사 일정 상 시험기간은 12월 18일~12월 20일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장 12월 9일부터 시험인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하반기 총 세 번의 특강 중에 가장 큰 노쇼 비율을 보인 사례가 되었는데,
그럼에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던 것은,
이전의 두 차례 강의에서 만나 뵈었던 몇몇 분들께서 이번 강의까지 관심을 가지고 나와주셨다.
익숙한 분들을 만나 뵈니, 참으로 반갑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이 분들 뿐만 아니라, 시험기간임에도 노션에 대한 열정과 함께 참여해주신 분들께 매우 감사드린다.
이렇게 고마운 분들을 위해 나도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것은 바로 "노션에서 날아온 편지"
행사 약 일주일 전,
나는 노션 캠퍼스리더 커뮤니티 사업 담당이신 노션 코리아의 변선정 퍼실리테이터님과 노션 샌프란시스코 본사의 Product Marketing 팀장이신 John 각각에게 경북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상편지를 요청드렸다.
정말 감사하게도, 두 분 모두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셔서 행사 참가자분들께 소중한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
노션에서 날아온 편지 이후로, 헌트님의 1부 특강 : 퍼스널브랜딩이 시작되었다.
헌트님께서는 퍼스널브랜딩이 무엇인지, 박현태(본명)이라는 사람의 삶의 여정은 어떠하였는지,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전략이 무엇이었는지 등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문구는 "퍼스널 브랜딩 = '나'"라는 문구였다.
풀어보자면, '나'에는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로 크게 두 종류의 내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헌트님의 강연에서 들어보시오.)
여기서 나의 생각을 풀어보자면,
무작정 브랜딩을 해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브랜딩을 하면 크게 반짝이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어려울 것이다.
늘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온대로 누군가 가르쳐준 방향으로만 쓰다 보면,
나만의 특별한 무기를 만들어내기가 어렵다. 즉, 남들과 다를 게 없어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나'에 대해 탐구해야 한다.
"나는 뭘 좋아할까", "나는 도대체 누구지"라는 질문을 나한테 계속해서 던져야 한다.
이러한 '자기탐구'의 과정을 기록한다.
이것이 곧 '나'만의 차별점을 만드는 과정이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되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이 과정을 통해 기회가 얻고 있는 나로서 매우 공감되는 강의 내용이었다.
다음으로는 2부 : 노션으로 포트폴리오만들기가 진행되었다.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주 중요한 주의사항을 먼저 말씀드렸다.
노션 포트폴리오라는 것이, 웹으로 공유할 때는 매우 유용하지만,
이력서로 사용하거나, 종이 혹은 pdf로 출력할 때 리스크가 매우 큰 도구이기도 하다.
보는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설명을 끝낸 후,
바로 포트폴리오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번 특강에도 역시 노션을 처음 사용해보시는 분들도 오셨다.
즉, 노션에 대한 배경 지식이 넓은 사람부터 처음인 사람까지 정말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을 상대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앞선 강의들로 많이 느꼈기에,
이번에도 이전 강의와 같이 숙련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적절한 스피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도 별 탈 없이 잘 마무리했다.
2024년도 마지막 특강이다 보니 특히나 의미 있었던 강의..!
12월 6일 특강은 대다수의 참가자분들께서 만족도조사에 참여해 주셨다.
속도도 많이 완화된 듯하다!
자랑 한 스푼 ^_^
다만 피드백이 있다면,
나는 노션의 유료 플랜(교육플러스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보니,
무료 요금제 사용자들은 데이터베이스 : 차트 기능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몰랐다.
차트를 만들어 구성하고 있는 중에, 참가자 한 분께서 말씀해주신 덕분에 제작을 취소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이 차트 만드는 과정이 이번 특강에서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기에 다행이긴 했으나,
다음 번에는 무료요금제 사용자분들까지 다 활용 가능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교육자료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도 하나씩 더 배워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