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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노션 특강(기초) : 노션과 친해지기

노션과 친해지기 (기초)

2024년 9월 27일은 약 60명의 경북대학교 학생분들을 대상으로,
노션의 기본 기능을 활용하여 개인 페이지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노션 특강 [노션과 친해지기]
노션 캠퍼스리더(Notion 대학생 앰버서더)로서 진행된 첫 노션 특강이다.
4월 12일 즈음에 노션 특강을 한 번 자체적으로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노션의 이름을 달고 진행되는 특강이라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이번 특강은
(1부) 노션 이해하기 : 노션이 무엇인지, 노션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2부) 노션과 친해지기 : 노션으로 개인 페이지 만들어보기
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노션에서 사용되는 요소들을 우리는 '블록'이라고 부른다.
레고 블록처럼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을 노션의 블록들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1부에서는 이렇게 노션을 레고 블록에 비유하여 설명하며,
노션을 직접 사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드디어 2부로 들어오면서, 노션으로 개인 페이지를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주로 사용되었던 기능들은
기본 블록, 고급 블록 중 '열', '콜아웃' 등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블록들.
그리고, 마지막엔 11월 노션 특강 대비 간단한 맛보기로 데이터베이스를 만져보았다.
참가자분들 중에서는 이력서를 만들기 위해 노션 특강에 참여하신 분도 계셨다.
포트폴리오 만들기는 내가 계회 중인 노션 특강의 마지막 단계였기에, 현장에서 이력서 만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이 땐 그냥 "노션에서 이력서는 이러한 구조로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라는 정도의 간단한 설명을 하고 넘어갔다. (마지막 특강까지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하며 ㅎㅎ)
예상했던 대로 여유 시간이 남아서
데이터베이스로 일정 관리 플래너를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호불호가 정말 크게 갈렸다.
노션을 몇 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곧잘 따라오곤 했지만,
노션 특강 기초였다시피,
이번 특강은 노션을 처음 써보는 사람들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던 특강이었다.
즉, 데이터베이스의 기능조차 몰라서 따라오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또, 그것도 모른 채 신나게 설명을 이어갔다.
제작이 끝나고 나서는 데이터베이스는 어려운 기능이라 제작을 못하는 게 당연하다는 둥,
여기까지 같이 해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둥,
할 수 있는 격려의 말씀을 전하긴 했지만,
노션을 계속해서 활용하기 위한 목적에는 큰 악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후의 강의들부터는 아무리 내가 알려주고 싶은 정보들이 많더라도
참가자분들의 배경지식 상황을 더욱 세밀히 점검하여,
이들이 만족할 수 있을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야겠다는 피드백을 할 수 있었다.
특강 이후엔 또 다른 노션 캠퍼스리더이신 연후님의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 땐 거의 영혼이 반쯤 나간 상태라 어떤 답변을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제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표정이 진하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노션 캠퍼스리더로서 처음 제작해 본 현수막!
디자인은 소셜커넥션의 운영진이 해줬다.
특강 준비에 다소 해프닝이 있었는데,
노션 행사마다 노션 본사에서 스티커 굿즈를 제공해 준다.
그런데, 여러 이슈로 인해 노션 굿즈가 현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리 이 상황이 발생할 것을 예측하여 나는 노션 코리아에 상황을 설명드렸고,
정말 감사하게도 노션 코리아에서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노션 코리아만의 굿즈를 주셨다.
덕분에 현장에서 참가자분들께 굿즈를 나눠드릴 수 있게 되었고,
나중에 도착한 스티커 굿즈는 따로 포장하여 참가자분들께 나눠드릴 수 있었다.
노션 특강 만족도 조사에는 총 41명이 참여해 주셨다.
행사 진행 경험 중 처음으로 매우 불만족이라는 응답을 받아봤다.
솔직한 피드백에 감사한 마음과 속상한 마음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이유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특강 진행 속도가 너무 빨랐던 것 같다.
만족도조사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긴 시간을 할애하여 진지하게 응답을 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대개 '매우만족'으로만 도배하는 경우가 잦은 편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세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이 피드백으로 크게 느낀 점은 두 가지였다.
1.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당연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참가자분들께서 당연히 노트북을 사용하실 줄 알았다.
태블릿도 지참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드리긴 했으나, 태블릿 활용이 크게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ctrl + b'같은 단순한 단축키는 당연히 알고 계실 줄 알았다.
컴퓨터를 잘 활용하지 않는 전공생을 포함한 누군가에게는 모든 것이 생소할 수 있다.
2. 정보를 제한된 시간에서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구성해야겠다.
시간 내에 많은 정보를 알려주려다 보니, 구체적인 설명 없이 넘어간 내용들이 있었다.
몇 가지 주제에 맞는 필요한 정보만 뽑아서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