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회복지학부 24학번 정승혜입니다. 다들 잘 지내세요?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대구의 여름은 정말 버티기 힘들더라고요ㅎㅎ 이번 여름도 잘 지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공포스럽네요.
시작하기에 앞서 왜 저런 사진을 선택하셨나요?
제가 고민을 많이 해봤어요. 잘 나온 사진을 할지 아니면 웃기게 나와도 의미 있는 추억이 담긴 사진을 할지 고민하다가 저 사진이 제 눈에 딱 꽂힌거에요. 저 날은 언제냐면 올해 3월, 우리 학술서현이가 울림터라는 풍물 동아리에서 공연을 한 날이에요. 북 치는 서현이가 너무 대단하고 멋져서 꽃 한 송이를 선물하려고 구매했어요. 서현이가 감동받아서 찍어 준 사진이랍니다ㅎㅎ 올해 들어서 가장 감명 깊게 본 공연이였어요. 울림터 사람들과 악기가 하나가 되어 뛰어다니시는데 다들 빛이 나는 것 같았어요. 풍물에 푹 빠진 사람들의 공연이었달까ㅎㅎ 전 항상 그 공연을 보면 벅차올라서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여러분도 나중에 기회 되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아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에서 태어난 21살 정승혜입니다. 지금은 도약 학생회에 소속된 학술부 부원입니다.
그리고 과 동아리 COV 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갓생 사는 것 같다..!! 현실은 우왕좌왕 난리지만요ㅎ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ㅎㅎ
정신없이 보내는 것 같아요. 3월엔 갑자기 확 바빠지다 보니 적응을 못해서 그런가 응급실도 가고 번아웃도 오고..ㅎㅎ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번아웃이 왔던 이유 중 하나가 작년 이맘때가 생각나서 그랬는데요. 아무 걱정 없이 설레는 첫 대학 생활하면서 풋풋했던 그 감정을 이젠 제가 못느끼더라구요. 그런 점이 저를 울적하게 만들었어요. 새내기 땐 못 느끼는 새내기만의 감성이 있는 것 같아요ㅎㅎ 새내기로 돌아갈래~~ㅠㅠ 또 한편으로는 2학년 됐으니까 작년처럼 게으르게 살고 싶지 않았어요. 놀기만 하는 나이는 지났다고 해야 되나요.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감정이 충돌하면서 잠시 힘듦을 겪다가 중간고사 치고 시간이 흐르니까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괜히 또 개강하고 봄이라는 계절이 마음을 뒤숭숭하게 해놨나 봐요.
어떤 이유로 바쁘신가요?
이것저것 하느라 바빴는데 위에서 말했지만 제가 작년에 오사복 때도 홍보 잠시 했었던 COV 동아리를 계속 이어하고 있고 어쩌다 보니 장을 맡게 되었어요. 부담이 많이 되는데 이것 또한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였어요. 부원들이랑 같이 봉사 활동하니까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주변에서 봉사 관련 공모 정보도 많이 들어오고 외부 기관 컨택 문의도 들어오고.. 이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다! 하면서 어떻게든 하고 있어요. 상시 모집이니까 봉사 동아리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언제나 환영입니다
가치관에 변화가 생겼나요?
저번 오사복 때 제 가치관은 '인생은 길고 굵게'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똑같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이랑 하고 싶은거 다 해보면서 경험 쌓는 중이에요ㅎㅎ
조금 바뀐 건 도전과제가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직면해 보기. 자전거에 달린 바퀴가 네모나도 일단 굴러가긴 하잖아요. 그런 느낌이랄까요?ㅎㅎ 엉성하게 시작해도 직면해 보는 거죠 뭐.
마무리하며..
두 번째 오사복은 느낌이 또 다르네요!
바삐 지나칠 수 있는 제 일상과 감정을 여기에 담을 수 있으니까 오사복 하면 항상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것 같아요.
다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자구용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