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24학번 한가인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복지학부 24학번 한가인입니다. 지난 해 학교를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지나서 올해는 2학년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오늘의 사복인 인터뷰를 한 번 했었는데, 올해는 소셜커넥션 임원진인 친구 서현이로 인해 올해도 오늘의 사복인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요새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을 최근 들어 타인에게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그냥 무난하게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별 일 없이, 잔잔하게 지내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학교생활 하면서, 동시에 제 자신도 챙기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제 스스로 좀 더 안정되어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작년은 제가 막 스무 살이 된 해였잖아요. 그래서 처음 새로운 환경들을 접하며 좀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요. 성인이 되기 전에는 사실 학업에 집중하느라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 온전히 나에 대해 집중할 시간은 많이 없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 같네요. 그렇지만 올해 들어서는 나에 대해 집중할 시간을 좀 더 갖게 되면서, 한 해밖에 안 지났지만 스무 살 때에 비해 지금이 한결 더 안정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순간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 다니면서 수업 듣고, 쉬는 날에는 하고 싶은 것들 하면서 보내는 이러한 별 거 아닌 일상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본인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저는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다양한 시도를 즐깁니다.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좋아하면서도,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루함을 느낀다는 게 조금 모순적이긴 하네요. 모순적이긴 하지만 계속 똑같은 삶을 살면 좀 재미없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학생회에 기획부원으로 참여했고, 새로운 것들을 계속 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새로운 걸 좋아한다는 특징을 살려 올해는 새로운 대외활동이나 대내활동에 더 많이 참여해 볼 생각입니다!
또 게으른 완벽주의자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J 성향이 강해서 일상생활 속에서 거의 항상 계획을 세워놔요, 계획에 맞추어 완벽을 추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려고 하면 생각이 많아지고 부담감이 느껴져서 일을 미룰 때가 많더라고요. 그러면 또 세워놨던 계획이 망가지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일에 직면했을 때 미루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보려는 습관을 가져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가치관에 변화가 생겼나요?
작년에 오사복에서 ‘순간을 즐기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라는 저의 가치관을 소개했었는데요, 아직도 이 생각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를 고민하거나 과거를 돌아보느라 지금 순간의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기 싫어요. 물론 과거로부터도 배울 점이 있고, 지금이 미래를 생각해야만 하는 시기인 것은 맞지만, 저는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커요.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미래는 아직 다가오지 않았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쓸데없는 걱정이나 과거에 대한 후회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에 집중하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렇게 살다 보면, 제가 항상 삶의 목표라고 생각하는 행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의 사복인을 통해 현재의 저를 기록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스스로에게 좀 더 집중하며, 각자의 행복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