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24학번 박가현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복지학부 24학번 박가현입니다!
본인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저는 isfp라는 mbti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하지만, 처음 보면 E같다는 말을 조금 듣는 걸 봐서 아주 내향적일 때도 있고 외향적일 때도 있는 등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감수성이 풍부한 F였는데, 현재는 T성향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 시기 감수성이 풍부했던 시기를 지나니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사실 저는 본래 T성향이 있었는데 중2병으로 F성향이 강하게 나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그리고 제가 사는 곳은 수성구인데요 그래서 제가 차를 몰며 통학을 합니다.
차에 대한 이야기가 따로 있을까요?
제 차가 생기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시기에 한동대와 경북대를 고민하다가 아버지께서 저를 멀리 보내는 걸 아쉬워하시기도 하고, 등록금 차이도 많이 나서 ‘경북대를 가면 차를 사주겠다’고 약속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작년 말인가 올해 초에 차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차를 통해 개인 공간을 얻은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내향인이다 보니 학교에 있다가도 종종 홀로 있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제 차에 가서 혼자 에어컨 맞으면서 노래 틀고 쉬는 편이에요. 그리고 평소에도 여행을 갈 때나 남자친구와 놀러갈 때 자주 타고, 특히 20분 정도 걸어갈 때는 마음먹고 가야 했는데 차를 타면 5분 만에 가니까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취미 및 관심사가 있나요?
취미라고 할 게 딱히 없긴 한데 피아노랑 기타로 가끔 딩가딩가 하면서 찬양 부르는 거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액티브한 걸 별로 안좋아해서 정착하고 싶은 취미는 독서인 것 같아요. 최근에 읽은 책은 ‘예수님처럼’인데 그 책이 우리가 살아가면서의 선택을 예수님이 하셨다면 어떻게 했을까를 떠올려 보게 만들어요. 그래서 그 책을 통해 삶에서 제가 원래라면 지나쳤을 것을 조금이라도 되짚어 보면서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이제 읽고 싶은 책들도 신앙과 관련된 책인 것 같아요. 기독교인은 보통 성경을 많이 읽는데 성경이 때론 문체가 딱딱하다 보니 조금 지루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책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 신앙 관련 책을 많이 읽고 싶고요. 신앙 책 외에도 책 읽는 것 자체가 제 스스로에게 말을 조리있게 하거나, 비유를 적절하게 하도록 도와줄 것 같고, 제 가치관을 넓히면서 확고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보니 더욱 독서 취미에 정착하고 싶어요. 특히 저는 ‘다른 사람이 이러니까 나도 이렇게 하는 거야.’가 아니라 생각에 근거를 가지고 명확히 이야기하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 오사복을 통해 다짐해보자면, 일주일에 3번 이상 유튜브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될 때마다 책을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나 사랑’ 딱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를 사랑하는 게 참 중요하잖아요. 그렇지만, 저 하나 만을 바라보면 못난 모습도 많고, 부끄러운 생각도 해서 스스로를 사랑하기가 어려워요. 근데 성경에서 하나님은 나를 엄청 사랑한다는 말을 하거든요.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엄청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을 때 이웃도 사랑할 수 있고, 다른 친구들도 사랑할 수 있고, 스스로 또한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한 단어로 하면 ‘사랑’이 가치관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는 친구들이 저보고 각박하지 않아 보인다고 할 때가 고맙고, 그 말대로 살아가고 싶어요. 내 것이 우선인 사람보다 저는 남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그런 부분이 가치관에 담겨있는 것 같네요.
공유하고 싶은 경험이 있나요?
작년 8월에 남아공으로 교회에서 선교로 갔던 경험을 소개하고 싶어요. 7박 8일 정도로 가서 선교사님이 그 지역에서 필요한 것들 즉, 울타리 보수 작업 같은 것들을 도와드리고, 일요일에는 교회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는 자유여행 느낌으로 선교사님이 가이드를 해주셨어요. 여행 중 ‘희망봉’이라는 유명한 곳에 가기도 하고, 귀여운 펭귄들을 보기도 하고 남아공 바다 냄새도 맡아 보며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남아공이 일단 면적이 너무 크니까 탁 트인 느낌이라 정말 아름답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말 드라이브를 하고 싶을 정도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그곳의 선교사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한국 분이신데 그냥 타지도 아닌, 지구 반대편의 타지에서 아이들을 일요일마다 돌보고 다른 기타 업무들도 10년동안 하신 점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아 남아공 팁은 일단 저녁에 나가는 것이 그곳에서 너무나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해가 지면 웬만해서는 집에 가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 많은 걸 하셔라.’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오셔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학교 생활이나 인생의 목표가 있나요?
일단 학생이니까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내가 정말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공부를 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인생의 목표는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해 살기’인 것 같아요. 저는 자는 게 어떻게 보면 죽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자는 동안은 아무것도 들을 수 없고, 무의식이잖아요. 근데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깨어나고 이걸 당연하게 여기는데, 사실은 하루하루 놀라운 일이고 기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기적과 같은 하루인데, 그 하루를 내가 그냥 ‘오늘 하루도 힘들겠네’ 하면서 보내는 것보다 ‘이 하루가 나에게 주어졌으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 내보자’ 이런 마음으로 사는 건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게 잘 안되니까 인생의 목표인 것 같아요.
마무리 인사
저의 가치관을 돌아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게 너무나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기회를 준 예강이에게 아주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