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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의 시간표

전공
사회복지
경영
학번
24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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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1.
이름 : 박진희
2.
전공 : 사회복지학부 (복수전공 경영학과)
3.
학번 : 24학번
4.
재학 상태(25년도 1학기 기준) : 2학년 1학기 재학

1. 복수전공, 부전공 선택 이유

저는 중학생 때부터 사회복지 전공을 희망해왔고, 실제로 사회복지학부에 진학한 후에도 전공에 큰 만족을 느끼며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대학 생활을 하며 다른 전공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시각을 접하면서, 내가 너무 사회복지 분야에만 생각이 편중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어느 특강에서 교수님께서 “한 분야에 몰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분야를 접해보는 것이 생각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 계기가 되어 복수전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학년 2학기에는 어떤 전공이 나에게 맞을지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복지는 사람과 사회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적절한 자원의 분배를 통해 모든 사람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학문입니다. 반면, 경영학은 조직이 어떻게 운영되고 자원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배되는지, 각 주체들이 어떻게 이익을 추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이처럼 두 전공은 서로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기 때문에, 완전히 반대 성향의 학문을 함께 공부해보는 것도 의미 있겠다고 생각하여 2학년 1학기에 복수전공을 신청하고 합격하여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게 되었습니다.

2. 시간표 짤 때 기준

오후 수업 위주로!
저는 1학년 1학기에 오전 수업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아침잠이 많아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것이 어려웠고 수업에 집중도 잘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시간표를 짤 때는 수업의 내용보다는 수업 시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되었고, 가능한 모든 수업을 오후에 듣도록 구성했습니다.
금공강 만들기
1학년 2학기에는 모든 수업을 오후로 배치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러다 보니 금요일 공강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기숙사에 살고 있어서 통학의 부담은 없었지만, 사회복지 전공 수업들은 대부분 금공강이 가능하게 개설되기 때문에 친구들은 금요일에 쉬는 반면, 저는 수업을 가야 한다는 점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특히 친구들이 전부 시험이 끝났을 때, 마지막 날까지 시험을 치러야 했던 점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다음 학기에는 온라인 수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모든 수업을 오후에 배치하면서도 금요일 공강을 완성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2학년 1학기를 보냈습니다!!

3. 꿀팁이나 실수담

온라인 수업 적극 활용!
저는 온라인 수업을 하나 이상 포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강신청이 어렵긴 하지만, 온라인 수업을 활용하면 모든 수업을 오후 시간대로 조정할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보다 자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플립드러닝 수업이나 거점 국립대 원격강좌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적성에 맞을지 생각해보기
하지만 시간표만 고려하다 보면 원하지 않는 수업을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1학년 2학기에 수강신청에 실패한 후, 오전 수업은 절대 듣기 싫다는 생각만 가지고 급하게 친구들이 수강한 다른 오후 수업을 선택한 적이 있었는데, 그 수업이 제게는 너무 어렵게 느껴졌고 결국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수업 시간뿐만 아니라 과목이 자신의 적성과 잘 맞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강꾸러미 전략적으로 사용하기
수강신청을 잘하려면 수강 꾸러미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기 있는 수업을 너무 많이 담아두면 결국 최종 수강신청 때 선착순으로 경쟁하게 되기 때문에, 첫 번째로 클릭한 과목은 성공할 수 있어도 나머지 과목은 놓칠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그러다가 실패했어요ㅠ) 그래서 너무 인기 강의 위주로만 구성하는 것은 피하고 자신이 꼭 듣고 싶은 과목과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균형 있게 구성해 수강꾸러미를 채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점 3.7 이상이면 수강 꾸러미에 총 21학점 담을 수 있으니 새내기 분들은 참고하세요!

4. 본인의 수업 선호 스타일

시험 한 번만 치는 수업
저는 1학년 2학기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모두 치는 수업만 들었다가, 시험 기간에 공부량이 너무 많아 매우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로는 시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중 하나만 있는 수업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수업 스타일 확인하기
그리고 저는 발표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해서 발표가 없거나 간단하게 하는 수업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수업 자료를 따로 제공하지 않는 수업을 들었다가 시험 준비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수업 자료를 잘 정리해서 공유해 주시는 교수님의 강의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수업을 찾으려면 에타의 강의 평가를 통해 강의 방식과 평가 방법에 대한 정보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5. 시간표를 짜면서 아쉬웠던 점

공강 시간 맞추기
저는 1학년 2학기에 공강이 1시간 30분 동안 딱 하나 있었는데 기숙사에 들어가기에는 좀 어중간하고 하필 그 시간 동안 친구들이 전부 수업을 들어서 혼자 쓸쓸하게 공강을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ㅠ 수업을 전부 맞추진 않더라도 공강 같이 보낼 수 있는 친구 한 두 명쯤은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상황, 체력에 맞게 시간표 짜기
그리고 저는 수업을 모두 오후에 몰아 듣다 보니 연강이 많아져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침 수업보다는 3연강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연강이 힘든 분들은 오전에 수업 한두 개를 넣더라도 중간중간 휴식 시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6. 마지막 한마디

중고등학생 때와 달리,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 시간표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은 대학생만의 큰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표를 짤 때에는 자신의 생활 스타일과 공부 습관을 미리 잘 파악하고, 그에 맞게 전략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시간표를 구성한다면, 더 효율적으로 배우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제가 겪은 경험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자신에게 딱 맞는 최고의 시간표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