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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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준 사회복지학부 20학번

기간
2025_2학기
분류
오사복
유형
학생
요즘 제가 빠져든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정말 감명 깊게 들은 노래입니다. 중학생 시절 방황하던 자신에게 들려주기 위해 이 노래를 불렀다 하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방송에서…ㅎ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소셜커넥션의 초대 회장이자, 꿈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사회복지학부 20학번 서원준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직접 설계하고 재미있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 꿈이고요,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소셜커넥션을 만든 이유

소셜커넥션을 만들게 되는 데에는 정말 많은 이유들이 있는데,
지금은 크게 딱 두 가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1. 학우분들이 조금 더 자유롭고 재미있게 본인의 삶을 그려나가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좋은 대학 → 좋은 기업 취업을 성공 루트로 바라보는 삶. 이 과정 속,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해 공부하고 취업 조건을 위해 관심 없는 자격증까지 따는 삶에 저항감을 느꼈습니다. (홍대병)
학과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느꼈습니다.
분명 나는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내고 싶어, 사회복지라는 전공을 택해 들어왔는데, 갈 수 있는 길이 자꾸만 좁혀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빠르게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이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지만, 저는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 그리고 저를 좀 더 깊게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니, 생각보다 이렇게 자기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원하는 게 뭔지 알아보고 싶은 학우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학과에서도 진로에 대해 시야를 넓혀서 생각해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겠다 생각했습니다!
2. 사회구조적 문제에 맞서고 싶었습니다.
경제활동을 빠르게 해야 하고, 좋은 기업에 취업해야 하고,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빠르게 졸업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중시하는 사회에
저는 청개구리마냥 “싫은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임 없는 쾌락)
자꾸 사회에서 해야 할 이유를 생각해볼 여유도 주지 않은 채로
학업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고, 대회 수상, 대외활동 등 다양한 외부 활동으로 경험과 실적을 쌓아나가야 하고, 빠르게 경제적 독립을 해야 한다고 독려하다 보니,
쉬고 싶은데도, 쉬는 건 눈치보이고 힘들 때 제일 많이 채찍질하는 게 나 자신이 되더라고요.
내가 나를 이해하는 건 어쩌면 죽을 때까지 불가능할 수 있겠다 생각될 정도로 어려운 영역이고, 그렇기에 더더욱 내가 어떤 일을 진정으로 좋아하는지도 알아내기 어려운데 자기탐색하는 시간은 그저 갓생 취급만 해버리고, 빨리 현실에 눈을 돌리라고 주장하니,
우리가 언제 나 자신을 이해하고 여유를 느낄 수 있을까요?
창업도 그렇고,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건 돈을 모으고 나서 하라고 하는데, 그정도의 나이가 되면, 20대인 지금보다 훨씬 큰 책임감이 따르게 됩니다. (결혼, 출산, 육아, 가족 부양 등)
유일하게 적당한 책임감과 함께 실패해도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때가 20대인데, 20대에도 10대처럼 하라는 공부만 해야 할까요.
아무튼 제가 이렇게 사회에 불만이 많습니다. 그래서 학우분들끼리 모여 활동을 하면서 간접적으로 사회구조적 문제에 맞설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감히 제가요… ← 20대니까 망해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겠지~라는 마인드…)
아무튼 이렇게 우리의 찬란한 20대를 더욱 가치있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소셜커넥션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종교는 천주교 모태신앙이며, 정치 활동으로 이어갈 생각이 전혀 없다는 말씀 드립니다.)

좋아하는 문장

“인생은 마라톤이다”

요즘 좀 자주 떠올려지는 문장인 것 같습니다. 이 문장이 시사하는 바는 결국
“남들과의 속도 차이에 신경쓰지 말고 본인의 페이스에 따라 방향만 잘 설정해서 나아가자”
로 이해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 글을 읽게 될 학우분들께, 3학년, 4학년이라고 성급해질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2학년은 당연하고요)
그리고, 대학생 신분을 잘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에겐 “휴학”과 “졸업유예”라는 좋은 카드들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일반휴학만 누적 2년을 사용 중입니다. 그덕에 올해는 창업도 도전해볼 수 있었죠.
학업에서 벗어나 내가 진정으로 배우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걸 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보장되는 거죠. 물론 편하게 쉬는 것도 포함! (제일 중요)
중학생 때의 일화
저는 육상에서만큼은 승부욕이 엄청납니다. 항상 전교에서 Top3, 달리기에서 1등을 하지 못하면 잠 못자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즘은 무릎이 아파요) 단거리 달리기도 1등, 장거리 달리기도 1등일 정도로, 빨리 달리기와 페이스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이런 저를 밀어주려고 체육선생님의 1:1코칭도 받았죠. 그렇게 저는 국가 단위 체육대회의 시작 단계였을 지역 단위 체육대회에 장거리 달리기 선수로 나갔습니다.
출발 전까지도 콧대를 세우며 자신있어 했는데, 출발 신호가 울리자 마자 옆에 있던 선수가 제 앞으로 달려가더군요. 당시 저는 제 앞에 누가 있는 걸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어서 최고속도를 냈고, 결국 그 선수와 단거리 달리기급 경주를 하다 중간에 지쳐 포기를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엔 정말 부끄럽고 분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강한 충격 덕분에 페이스 조절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인생도 그런 것 같습니다. 마음이 급해지고 초조해지면 시야가 좁혀져 판단력이 흐려지고, 반면 여유감이 생길 땐 좀 더 넓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너무 초조해지지 말고, 한 걸음 물러서서 어떤 게 지금의 나를 괴롭히는지 살펴보는 활동을 많이 해보세요.
저도 이걸 잘 하진 못하지만, 초조할 때, 배고플 때 하는 선택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좋지 않은 결과를 더 많이 만들어내잖아요.

앞으로의 소셜커넥션에게

저는 이걸 사업의 영역으로 확장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여유있게 삶을 고민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소셜커넥션이라는 저의 소중한 보물을 소중한 후배들에게 건네주고 저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동창회장님과 “어떻게 하면 사회복지학부 선후배 간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소셜커넥션이 지속된다면, 이곳이 기존의 자기탐색+진로탐색+도전의 장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선후배 교류의 플랫폼이 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으며,
소셜커넥션의 대가 끊긴다 할지라도 열정있는 학우분들의 따뜻한 교류의 유산으로 남아, 새로운 교류의 장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파이팅!

P.S. 위로 받고 싶거나, 진로 등 고민 있는 분은 편하게 연락주세요~
(insta) stop_wonjun (kakao) wj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