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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민 사회복지학부 22학번

기간
2025_2학기
분류
오사복
유형
학생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작년에 경북대 사회복지학부로 편입한 22학번 서지민입니다. 학번은 22학번이지만 나이는 20학번 남자 복학생들과 같고, 이번에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어요.

가치관과 성격

저는 ‘대나무’ 같이 한결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늘 성실하고 일관성 있는 태도가 결국 사람 간의 신뢰를 형성하여 일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성격은 기본적으로 남에게 먼저 피해를 주지 않는 무던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부당한 처우를 받으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비유하자면 ‘지대공 미사일’ 같다고 할까요? (웃음). 선제 타격은 하지 않지만, 침범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MBTI는 ESTJ인데, 저 자신에게는 아닐지라도, 업무를 하거나 타인을 대할 때는 최대한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편입과 학교생활

저에게 편입은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어요. 이전에는 어디에도 제대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해 무기력했지만, 이곳에 와서는 일상 속에 의미 있는 순간들이 하나둘 채워지기 시작했어요. 재학생들과 인연을 맺고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비로소 진짜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편입 합격의 비결을 꼽자면 저는 주저 없이 ‘성실함’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한 번은 여름 장마철 폭우로 1~2주일 정도 기차 운행이 중단된 적이 있었는데, 토익 학원 수업을 놓치기 싫어서 더 먼 곳에 있는 KTX 역까지 찾아가 기차를 탔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꾸준함이 모여서 희망하는 점수를 받아 편입 합격이라는 결과까지 만든 것 같아요.
대학 생활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코로나 학번이라 소위 말하는 새내기의 풋풋한 대학 문화를 많이 누리지 못했다는 점 정도에요.

특기

저는 말하는 것에 자신 있어요. 조별 발표나 설명하는 경우에 발표를 주로 전담합니다. 이런 ‘입담’이 글재주가 없어서 발달한 것 같아요. 저는 입답이 사회복지 현장에서 민원을 응대하거나 후원을 받아야 할 때, 혹은 프로그램을 소개할 때 유용하게 쓰일 저만의 무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요리에도 나름 일가견이 있습니다. 군대 시절 취사병을 희망하면서 대량 조리법을 익힌 덕분인지 이번 MT 요리 대회에서 ‘바지락 칼국수’로 1등을 차지하기도 했어요. 또 음식에 관심이 많아 여러 맛집들을 다닌 경험들도 같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그런 것 같아요.

사회복지전공에 대해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사회복지를 꿈꿨어요. 열심히 사는데도 사회적 구조나 제도의 미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싶었거든요. 공부하며 가장 크게 변한 생각이 있다면, ‘사회적 약자는 무조건 선할 것이다’라는 어떻게 보면 편견인데 학습을 하며 여러 사례를 겪어보고 이러한 편견을 버리게 된 거예요. 그분들도 우리와 똑같이 다양한 욕망과 인간상을 가진 존재라는 걸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된 거죠.

마무리

돌이켜보면 경북대학교로 편입을 해서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참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이었습니다. 입학부터 이곳에서 학교생활을 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는데 후회는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남은 학교생활 동안 즐겁고 다양한 활동 많이 하시길 응원할게요. 아, 그리고 제가 나중에 혹시 식혜 장사를 하게 된다면 꼭 많이 사주세요~ (웃음). 대량 주문 언제나 환영입니다!
*복현오거리 싱글벙글막창 (맛집 탐방의 1황 서지민 씨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