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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 칼날은 피하고 보라

책이름
인간관계론
날짜
2024/06/16
날짜 : 6월 16일
책 제목 : 인간관계론
저자 : 데일카네기
p.153~154
“에리한 칼날은 피하고 보라.” 이 말을 한 사람은 지금은 가고 없지만, 그가 가르쳐 준 교훈은 계속 남아 있다.
정말 필요했던 교훈이었다. 나는 당시 못 말리는 논쟁의 달인이었다. 어릴 때 나는 형과 은하수 아래에 있는 모든 것에 대해 논쟁했다. 대학에 가서는 논리학과 논증을 공부했고, 토론 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나는 미주리에서 태어났고, 거기서는 그렇게 배웠다. 나중에는 뉴욕에서 토론과 논증을 가르쳤다. 이야기하기도 창피한 말이지만, 한때는 그 주제로 책을 한 권 써볼까 생각도 했었다. 그 이후로 나는 수도 없이 많은 논쟁을 귀 기울여 듣기도 하고, 비판도 하고, 거기에 참여도 하고, 그 결과를 지켜보기도 했다. 그 결과 내가 도달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 바로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방울뱀을 피하듯, 지진을 피하듯 논쟁을 피하라.
논쟁이 끝날 때, 논쟁을 벌이던 사람 중 열에 아홉은 자신이 절대 옳다는 확신을 더욱 굳힌 상태가 된다.
논쟁은 이길 수 없다. 논쟁에 지면 진 것이고, 이긴다고 해도 진 것이다. 왜냐고? 글쎼, 다른 사람에게 승리를 거두고, 그의 주장에 구멍을 숭숭 뚫어 놓고, 그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걸 증명한다고 하자. 그래서 어쩌겠다는 건가? 기분이 좋을 수는 있겠다. 하지만 상대방은 어떤가? 당신은 상대방이 열등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다. 그 사람은 당신의 승리에 분개하리라.
“자신의 의지에 반해 설득당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