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4년 6월 13일
책 제목 : 인간관계론
저자 : 데일 카네기
p. 116
하지만 내가 말하는 대신 했던 것이 있다. 열심히 들어준 것이다. 나는 진심으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말을 열심히 들었고, 식물학자도 이를 느낄 정도였다. 당연히 그는 좋아했다. 이런 종류의 경청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찬사 중 하나이다.
[사랑에 빠진 낯선 사람들]에서 잭 우드포드는 다음과 같이 썼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몰입해서 들어주는 묵시적인 아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는 몰입해서 들어 주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나는 ‘진심으로 칭찬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는 식물학자에게 정말 재미있었고, 배운 게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그랬다. 당신처럼 지식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그랬다. 그에게 같이 자연을 돌아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그랬따.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도 말했다. 진심이었다.
식물학자는 나를 대화를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했지만, 사실 나는 그저 이야기를 잘 들어 주고, 그가 말하도록 추임새를 넣었을 뿐이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 인터뷰의 비결, 혹은 비밀은 무엇일까? 하버드대 총장이었던 찰스 W. 엘리엇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성공적인 사업상 교제의 비결이란 없다. 지금 당신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집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다른 그 어떤 것도 그만큼 그 사람이 자신을 중요한 사람으로 느끼게 만들지 못한다.”